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전날 오후 4시에 주문했었는데 오늘 오후 2시쯤 도착했습니다.
배송은 엄청 빨랐는 데 사용 전 준비과정에서부터 물탱크 쪽에 센서 고장이 생겨 어이가 없었지만 결국 해결했습니다.
박스 개봉 후 제품 사용하는 순간 교환 및 환불은 어렵다 ❗️는 스티커가 딱하니 붙어있습니다.
같이 주문한 캡슐 커피 5개 수량 다 확인하고 머신 자체에 큰 이상이 없으니 준비 작업 들어갑니다.
사용 전 머신 내부 세척
커피 추출 전 머신 내부 세척을 가장 먼저 해줘야 합니다.
➀ 전원을 켜기 전 물탱크를 세척한 후 500ml ~ 600ml 정도 물을 채우고 원래 위치에 체결합니다.
➁ 커피 추출구 아래에 0.5리터 용량 이상의 용기를 준비해둡니다.
➂ 전원을 켜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는데 40초 ~ 1분 정도 예열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➃ 녹색불이 들어와 있으면 정상 작동된다는 뜻으로 이때 2초 이내에 전원 버튼을 3번 눌러줍니다.
이때! 제대로 작동이 된다면 ➄번으로, 작동이 안 된다면 전원 버튼에서 나오는 불빛이 어떻게 뜨는지 확인 ➡️➡️ ❾번
➄ 녹색불에서 주황색 불로 깜빡이는데 청소모드로 돌입했다는 뜻입니다.
➅ 머신에서 우우웅 이이이잉 소리를 내며 내부가 청소되는 게 느껴집니다.
➆ 물이 계속 투입되어 내부 헹굼 후 배출 과정이 3번 정도 진행됩니다. (약 5분 정도)
➇ 물이 다 추출되고 나서 녹색불이 다시 뜨면 모든 게 완료돼 커피를 추출해도 되는 신호입니다.
❾ 만약 빨간색이 두번 깜빡이고 녹색불로 들어왔다면 물탱크 센서 인식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제가 겪었던 현상입니다.
개봉하자마자 물탱크만 세척하고 물 700ml 채우고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전원 버튼 3번 눌렀을 뿐인데 작동이 안 되니 짜증이 많이 나서 A/S 센터에 바로 전화했지만 3시간이 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몇 번을 설명서가 지시한 대로 여러 번시도했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물이 머신 안으로 투입되지 않고 기계는 계속 내부에서 크게 회전하는 소리만 들리니 이러다 터지는 거 아닌가 걱정돼서 잠시 기계는 꺼두고 물탱크를 계속 만지작 거렸습니다.
머신에 오류가 생겼을 때는 물탱크를 분리해서 세면대 위로 가져온 후에 물탱크 아래 스프링 부분을 위로 눌러봅니다.
그러면 물이 쭈욱 나올 텐데 저 스프링의 위치가 물을 투입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프링이 조금이라도 올라가 있으면 머신에 체결했을 때 저 스프링을 위로 더 밀어주지 못해 물이 아래로 흘러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스프링이 아래로 내려오게끔 계속 눌러주면서 물을 빼보고 이렇게 여러 번 시도해보니 다섯 번만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사본 캡슐 커피 머신인데 시작부터 꼬여서 짜증이 났지만 결국에는 해결해서 바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고압 추출 방식으로만 커피를 마셔보다가 회전 추출 방식이 만들어낸 풍성한 크레마와 어우러진 커피를 맛보니 확실히 새로웠습니다.
위) 멜로지오 아래) 코스타리카
두 가지 커피를 처음으로 시도해보았는데 산미와 쓴맛이 어우러진 커피 취향인 저에게는 코스타리카가 더 깊은 맛을 주고 좋았습니다.
뜨거운 물 120ml 정도 더 부어서 마시니 너무 강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시면서 바디감이 굉장히 풍부하다 느낀 이유가 뭘까 정보를 찾아보니 코스타리카에서 생산된 아라비카 원두를 화산 지대에서 나오는 천연 온천수로 습식 가공했기 때문입니다. 온천수에서 풍부한 미네랄이 생두를 깨끗이 씻어내 줘 깔끔한 맛의 비결이었나 봅니다.
네스프레소 공홈 정보에 따른 코스타리카의 평가인데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쓴맛 ◼︎◼︎◼︎◻︎◻︎
산미 ◼︎◻︎◻︎◻︎◻︎
로스팅◼︎◼︎◼︎◼︎◻︎
바디감 ◼︎◼︎◼︎◼︎◻︎
평소 아메리카노 마실 때보다 확실히 더 진하기 때문에 캡슐 커피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은 꼭 뜨거운 물을 섞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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