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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고 상금액이 걸려있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TOUR CHAMPIONSHIP은 관전 포인트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최근 부상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진영이 이 대회 최초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우승 상금만 200만 달러이기에 현재 상금 랭킹 1위, 2위인 호주 동포인 이민정 선수와 전인지 선수가 우승할 경우 2007년 로레나 오초아가 가지고 있던 시즌 상금 최고 금액(430만 달러)을 단숨에 깨버리는 신기록이 달성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스 to CME GLOBE
이 대회가 왜 시즌 최종전이 되었는지 알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PGA 투어에 페덱스컵 포인트가 있다면 LPGA에는 레이스 to CME GLOBE 포인트가 있습니다.
페덱스컵과 유사하게 직전 대회까지의 최종 합산된 점수를 토대로 TOP 60명만 출전권을 따낼 수 있습니다.
시즌 LPGA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면 500 포인트를 받고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됩니다. 5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에는 650점을 획득합니다.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대회까지 포인트 랭킹 탑5를 살펴보면 1위는 리디아 고 선수, 2위 아타야 티티쿨, 3위 이민지, 4위 헨더슨, 5위 최혜진 선수 🇰🇷 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로는 전인지 선수 🇰🇷 가 8위에 랭크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컵에서도 발생했던 딜레마처럼 한 시즌 동안 기복 없는 실력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올린 포인트 랭킹 1위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TOUR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다른 선수보다 포인트가 월등히 높아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있게 되어 이를 방지하고자 시스템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선수가 모든 걸(명예, 어마어마한 상금) 다 가질 수 있는 승자 독식 시스템으로 변경되어 기존에 포인트 랭킹 1위에게 주어졌던 보너스까지 합해져 2백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받게 됩니다.
PGA 페덱스컵 보너스에 비하면 너무 많은 금액 같지만 대체적으로 인기가 덜한 LPGA에서는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토너먼트 일정 & 상금 규모
일정: 11월 17일 ~ 11월 20일 나흘간
장소 : Tiburon 티뷰론 골프 클럽 , Naples in FL ( PAR 72, 6556 yard )
총 상금 700만 달러
우승 상금 200만 달러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매년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해 주고 있고 PGA 투어와의 상금 격차를 줄여주는 일등공신 역할도 했다는 평가받는 대회입니다.
출전 선수 총 60명
포인트 랭킹 1위 ~ 63위까지 (33. 제시카 코다, 51. 박인비 선수, 52. 린 그랜트 선수가 불참하기 때문에 후순위 3명 61, 62, 63위가 대회에 출전 가능)
역대 우승자
년도 | 우승자 이름 | 최종 타수 |
2021 | 🇰🇷 고진영 | 265타 (-23) |
2020 | 🇰🇷 고진영 | 270타 (-18) |
2019 | 🇰🇷 김세영 | 270타 (-18) |
2018 | 🇺🇸 렉시 탐슨 | 270타 (-18) |
2017 | 🇹🇭 아리야 주타누간 | 273타 (-15) |
2016 | 🏴 찰리 헐 | 269타 (-19) |
2015 | 🇺🇸 크리스티 컬 | 271타 (-17) |
2014 | 🇬🇸 리디아 고 | 278 (-10) |
2019년 김세영 선수를 시작으로 2020년, 2021년 고진영 선수가 이 대회에서만 두 번 연속 우승해 2연패를 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세계 여자 골프에서 한국인의 파워를 보여줬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였으면 하는 큰 바람입니다.
주요 선수 & 관전 포인트
고진영
부상 때문에 직전 대회에서도 컷 탈락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4위까지 내려왔는데 이 대회 최초 2연패 선수이자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부상 때문에 출전할까도 고민했다지만 역시 세계적인 멘탈도 장착한 선수답게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직접 파악하겠다며 도망가지 않고 심각한 손목 부상을 입고도 직접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 대회 3연패를 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깨에 쌓인 중압감보다 다른 더 큰 부상 없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길 바랍니다.
리디아 고
2022.11.20 - [골프] - LPGA 골프 천재 리디아 고 평균 타수상 베어 트로피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상금상까지 다 가져갈 것인가?
리디아 고 선수는 올해 기복 없이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레이스 to CME Globe 포인트 랭킹 1위,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랭킹 1위, 평균 타수왕 1위에 올라와 있는데 제 2의 전성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까지 거머쥔다며 '올해는 내가 최고였다'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아타야 티티쿨
리디아 고를 이어 포인트 랭킹 2위에 위치하고 있는 아타야 티티쿨은 2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했고 무엇보다 올해 최혜진 선수를 제치고 LPGA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골프 천재입니다.
리디아 고 선수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바로 이 선수가 만 13세에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두 선수가 포인트 랭킹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올해 꾸준한 실력을 선보인 만큼 모두 이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넬리 코다
직전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세계 랭킹 1위까지 탈환한 넬리 코다는 한 번 우승하기 시작하면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번 주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정 & 전인지
앞서 서두에 이야기했지만 이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우승할 경우 역대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이 깨지게 됩니다. 특히 이민정 선수가 우승할 경우에는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인 500만 달러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어 LPGA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 상금 순위
세계 랭킹 순위
(2022년 11월 16일 기준) 넬리 코다가 잠시 주춤했다가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줄 알았더니 오히려 번쩍 정신 차리고 잠에서 깨어났는지 다시금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차곡차곡 한 타 한 타 줄여가더니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혈전증 때문에 한동안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큰 역경을 이겨내고 돌아와서 자신의 커리어 여덟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인터뷰하던 중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를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하면 디펜딩 챔피언이 되고 8번 우승 중 첨으로 역전 우승이었다고 합니다.
시즌 상금 순위
앞서 관전 포인트에서 이야기했던 선수들을 제외하고 신인왕 타이틀을 아쉽게 놓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슈퍼 루키인 최혜진 선수가 LPGA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LPGA 최초 입성한 해 4백만 달러가 넘는 우승 상금을 차지하게 되는 역사를 쓸 수 있기에 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LPGA 한 시즌 동안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한다는 것은 하나의 큰 기준이 되어왔는데 올해는 벌써 6명이나 "200만 달러 우먼들"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그중에 우리나라 선수 두 명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기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진영 선수가 부상만 없었더라면 더 좋은 기록을 내서 총 3명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TMI로 우리나라 여성 골퍼 중 최초로 200만 달러를 넘긴 사람은 박인비 선수입니다. )
관전 포인트가 너무나도 많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올해 최고의 슈퍼 스타의 탄생을 기다려봅니다.
사진 출처 : lpga.com, cmetou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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