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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쉽게 치자

ep2 골프 그립 잘 잡는 법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1. 16.

목차

    골프 그립 잡는 법

    왜 나는 쳤다 하면 슬라이스만 나는 걸까? 슬라이스 고쳤더니 왜 이제는 훅이 나는 걸까? 고민만 많이 해봤지 골프채를 잡는 시작점인 그립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는 체크하지 못한 게 아니라 안 한적이 많을 겁니다.

     

    스윙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들은 내 손목의 가동성에 맞는 그립법을 먼저 찾고 간단한 드릴을 통해 전보다 일관성 있는 스윙하실 수 있을 겁니다.

     

     

    ep1 오버더탑 아웃인 아웃투인 엎어치는 스윙 궤도 셀프 교정 해보기

    목차 왜 도대체 나는 계속 엎어치는 스윙을 할까?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99% 이상 겪는 불변의 법칙 오버더탑, 엎어치는 스윙 때문에 '골프 포기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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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선수들이 강조하는 점

     

    1. 양손의 힘의 배분을 5대 5로 가져가야 한다.

    2. 양손의 힘이 균형되어 있을 때 비로소 손목을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3. 최경주 프로님은 그립은 1-10 강도로 따지자면 무조건 10의 레벨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견고하게 잡은 그립이 뒷받침 돼야 채가 돌지 않게 되는 것이다. 

        ( 사람마다 견고하게 잡는다는 기준이 대단히 상대적이지만 바로 밑에 4번 항목과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4. 그립을 잡았을 때 손에 빈 공간이 없어야 한다. 즉, 뚱뚱해 보이는 손은 공간이 많다는 뜻이고 결국 채는 이리저리 돌게 된다.

     

     

    골프 그립 교체 시기 중요성 왜 바꿔야 하는가?

    목차 골프 그립 교체의 중요성 골프를 하다 보면 제일 자주 바꾸는 게 장갑이지만 정작 장갑이 닿는 부분인 그립을 교체할 생각은 해보셨을까요? 아마추어 골퍼에게 그립만 교체해줘도 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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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자연스럽게 잡아진 그립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스윙을 도와준다. 

    6. 클럽페이스는 손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그립을 잘못 잡으면 스윙 교정도 어렵다. 

    7. 손바닥으로 잡지 말고 손가락으로 잡아야 한다. 

    8. 왼손 그립 잡을 때 옆에서 들어오면서 잡아야지 손바닥을 아래로 한 다음 시작하면 그립을 말게 돼서 더 훅그립 만들어 버립니다.

     

    올바른 그립 잡는 법
    그립 잡는 법

     

    그전까지 저는 왼손이 위크그립 형태로 유지했는데 예전 스윙 영상을 돌려보니 백스윙 올라갈 때 커핑이 자주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위 사진처럼 바꿔서 연습하니 볼 스트라이킹도 스퀘어로 잘 맞고 무엇보다 테이크어웨이가 편해졌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그립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연스러운 신체 구조에 맞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그립만 바꿨을 뿐인데 스윙 궤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본인이 서 있을 때 가장 편안한 팔 자세를 확인해 본다면 십중팔구 손바닥은 약간 45도 각도로 허벅지 안쪽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어깨나 팔 구조가 사람마다 모두 상이하기에 어떤 사람들은 손바닥이 아예 뒤쪽을 바라볼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손바닥이 오히려 내가 바라보는 정면 쪽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는 손바닥이 자연스럽게 좀더 안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게 위크그립은 손목 가동성을 방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골프 처음 시작하고 나서 [온몸으로 기억하는 골프 스윙의 정석] by 닉 브래들리 책을 읽었을 때에도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나상현 프로님의 클래스 101 강의 보면서 다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굳이 스트롱, 위크 그립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는 이유는 사람 신체 구조에 따라, 특히 어깨 구조 그리고 근육량에 따라 손목의 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나에게 최적화된 그립을 찾는 게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보셨던 유튜브 프로들 레슨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기초하에 ( 손바닥만으로 그립을 잡고 있지 않는 이상 ) 이리저리 그립을 잡아보고 손목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 지를 꼭 확인한 후 백스윙에서 손목이 커핑이 많이 발생하는지 정도만 체크해도 첫 단추는 이미 잘 꼈다고 생각됩니다.

     

    PGA 선수들의 그립 루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로리 맥길로이와 잰더 쇼플레의 스윙 전 루틴을 보면 비슷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 그립 루틴
    로리 맥길로이 그립

    로리의 그립을 보면 스트롱 그립 형태를 취하고 있고 테이크 어웨이 하기 전 오른손 엄지를 여러 번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로리가 본인은 그립 드릴로 수건을 양손으로 쥐어짤 때의 느낌을 가져간다고 했는데 저게 단순히 오른쪽 엄지를 올렸다 내렸다를 하는 게 아니라 양손이 5 대 5의 힘을 배분하면서 서로 쥐어짜는 느낌을 내기 위해 하는 루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렇게 그립을 견고히 잡음으로써 백스윙 올라갈 때도 페이스면이 흔들리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잰더 쇼플레 그립 루틴
    잰더 쇼플레 그립 프리 루틴

    특히, 잰더 쇼플레 선수의 프리 루틴을 보시면 그립을 얼마나 섬세하게 신경 쓰고 있는지 눈에 확 보입니다.

     

    그의 루틴을 보면 세 번 엄지 손가락을 움직였다가 테이크어웨이 허리띠까지 샤프트 정렬시켰다가 다시 세 번 ~ 네 번 정도 엄지 손가락으로 그립 신경 쓴 다음에 스윙을 시작합니다.

     

    아마추어들에게 루틴 동작에서 그립을 저렇게 세심하게 다루는 걸 습관화 한다면 여러 가지 스윙 오류가 생겼을 때 적어도 다시 처음 그립부터 교정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많이 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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