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골프 쉽게 치자

ep1 오버더탑 아웃인 아웃투인 엎어치는 스윙 궤도 셀프 교정 해보기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1. 14.

목차

    왜 도대체 나는 계속 엎어치는 스윙을 할까?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99% 이상 겪는 불변의 법칙 오버더탑, 엎어치는 스윙 때문에 '골프 포기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구력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그동안 여러 프로님들의 영상도 보고 연구해 보고 혼자서 이리저리 해보면서 제가 오버더탑 스윙을 고치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심하게 엎어치는 스윙 궤도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상하체 분리 드릴상하체 분리 드릴
    집에서 얼라이먼트 스틱 2개로 할 수 있는 상하체 분리 드릴

     

    문제점 파악

    사람마다 체형도 다르고 유연성도 다르고 모든 게 다르지만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면서 제가 가장 많이 실수했던 부분을 나열해봅니다.

     

    1. 과도한 상체 회전

    백스윙 탑 이후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데 이것을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상체 자체 회전이 과해져 몸통에 달려있는 팔이 자연스럽게 오버더탑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2. 오른손 잡이의 오른손 집착

    오른손잡이다 보니 오른손으로 어떻게든 때리면 볼은 앞으로 나가겠지란 무식한 발상 때문에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팔이 떨어져 나오는 순간 결국 슬라이스가 나거나 심하게 엎어칠때는 아예 훅( HOOK) 말 그대로 훅 가버리는 샷을 만들어버렸습니다.

     

    3. 볼 위치를 너무 왼쪽으로 놓는 실수

     

    연습할 때 골프볼의 위치 정렬을 제대로 신경쓰지 않다 보니 공의 위치가 자꾸 왼발 쪽에 놓고 샷을 하고 있던 것을 파악했습니다.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춰야하다 보니 기존보다 멀리 있는 볼에 닿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깨를 자연스럽게 엎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는 클럽에 맞게 볼 위치 정렬만 신경 써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4. 어드레스부터 이미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온 정렬

    어드레스부터 망가져 있으니 백스윙도 제대로 되지 않고 막히는 느낌이 들고 제대로 되지 않은 로테이션 때문에 급하게 내려오게 되니 결국 엎어치고 있었습니다.

     

     

    5. 백스윙 때 오른쪽에 있던 체중을 왼쪽으로 잘못 이동할 때

    임팩트를 위해서 왼쪽에 무게 중심이 실려있어야 강한 임팩트가 이뤄진다고 하는 영상들을 너무 봐서 그런지 다운스윙 때 여기에 너무 집중한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왼쪽 발 압력에만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상하체 분리는 안되고 왼쪽이 심하게 막히는 현상이 일어나 손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져 결국 또 오버더탑 스윙, 엎어치는 스윙을 유발했습니다. 

     

    → 잘못된 것을 느끼고 이때부터는 왼쪽 발을 어드레스시 약간 15~30 정도 오픈되게 서고 11시 방향 쪽으로 지면을 밟으니 어느 정도 외회전이 되는 걸 느꼈습니다. 손에 잡고 있는 채는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스윙하지 않고 이것만 연습했습니다.

     

    여러 가지 나열한 것들 중 오직 하나의 이유만으로 잘못된 스윙을 하는게 아니라 사실 총체적 난국으로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심하게 꼬여 있어 이 꼬여있는 실타래를 풀어줄 방법들을 하나하나씩 찾아보았습니다.

     

     

    연습 드릴

    1. 상하체 분리 제대로 하기

    처음에는 상하체 분리 레슨 영상 등을 봐도 스윙할 때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는데 내 등이 타깃 방향을 오랫동안 보고 있게끔 만드는 느낌을 가져가면 상하체 분리가 더 쉽게 가능해집니다. 

     

    문제점 1번에서 말했던 과도한 상체 턴을 방지하고자 상하체 분리 연습을 집에서 계속했습니다. 평소에 상하체를 분리하는 동작을 자주 하지 않았기에 처음에는 근육통이 많이 왔습니다.

     

    연습 방법

     

    얼라이먼트 스틱 2개 필요

     

    저는 JTBC GOLF 채널에 출연해서 알려주시는 프로님들의 레슨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이지연 프로님이 라이브 레슨에 출연하셔서 알려주셨는데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정말 괜찮은 드릴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하체 분리 드릴 연습
    상하체 분리 드릴 연습 by 이지연 프로님

     

    이지연 프로님이 알려주신 이 드릴은 "나는 왜 자꾸 엎어치는가?"의 문제를 풀기 위한 중요한 첫 번째 키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허리띠 쪽에 얼라이먼트 스틱을 하나 꽂고 가슴 윗부분에는 양손으로 스틱을 먼저 잡습니다.

     

    그다음 다운스윙 연습을 할 때 가슴이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로 돌아올 때 가슴에 붙잡고 있는 스틱(노란색)은 180도 평행인 상태허리띠에 달려 있는 스틱(빨간색)은 대각선으로 45도 정도 돌게끔 만드는 연습을 꾸준히 합니다.

     

    결국 오른쪽 어깨는 골반보다 늦게 들어오는 느낌을 꾸준히 가져야 합니다.

     

    집에서 돈 들이지 않고 또 정말 쉽게 연습할 수 있는 드릴입니다.

     

    벽 짚고 상하체 분리
    손을 벽에 짚고 하체 왼쪽 골반만 돌리는 드릴입니다.

     

    벽에다가 하이파이브 하듯이 손 짚은 다음 (손을 떼지 않아야 합니다 하체만 움직이는 연습 계속해서 상하체 분리를 만듭니다.

     

    근육의 느낌을 온전히 뇌가 기억할 때까지 해서 다운스윙할 때 반사적으로 이 동작이 나오게 만들 때까지 쭈욱 매일 연습하는 중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JTBC GOLF에서 이지연 프로님 검색하셔서 보시는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2. 수직 낙하

    한동안 유튜브에서 골프 레슨들을 보면 수직낙하 썸네일로 도배된 것처럼 많은 프로님들이 강조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팔을 중력의 법칙에서 거스르지 않고 일부러 의식조차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대로 떨어지게 놔두는 연습만 계속합니다. 

     

    이 수직낙하만 하려고 해도 오버더탑 스윙은 피할 수 있는데 여기서 무의식적으로 과한 상체 로테이션을 가져가게 되면 또 슬라이스 나고 난리 브루스를 추게 됩니다.

     

    3. 베스컨 사용하기

     

    야구 방망이처럼 생긴 골프 스윙 연습 도구인데 굉장히 무거워서 3세트 10번씩만 해도 힘이 다 빠지는 게 최대 단점이지만 정말 효과는 좋습니다.

    베스컨 드릴베스컨 드릴 오버더탑 스윙 교정
    리듬 템포도 좋아지고 오버더탑 스윙 교정

     

    흔히들 야구 스윙과 골프 스윙의 연관성이 깊다고 말하는 것처럼 이 구슬 소리가 나는 무거운 배트로 연습하면 오른쪽 팔꿈치도 몸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스윙 궤도도 오버더탑에서 인투인 스윙으로 바꾸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습니다. 

     

    사진 출처 : JTBC GOLF 라이브레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