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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쉽게 치자

골프 그립 교체 시기 중요성 왜 바꿔야 하는가?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1. 20.

목차

    골프 그립 교체의 중요성

     

    골프를 하다 보면 제일 자주 바꾸는 게 장갑이지만 정작 장갑이 닿는 부분인 그립을 교체할 생각은 해보셨을까요?

    아마추어 골퍼에게 그립만 교체해줘도 타수가 줄어든다는 설이 있는 만큼 그립을 왜 교체해줘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험 요소 제거

    우선 아래 내용은 특히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 소제목 첫 번째로 위험 요소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립을 교체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저는 일주일에 2~4번 정도 꾸준히 아파트 실내 골프 연습장이나 인도어에 가서 2시간 정도씩 연습합니다.

     

    그런데 저는 연습할 때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양피 장갑 안쪽이 흥건히 젖어 중간중간 선풍기로 시원하게 말렸다가 다시 사용하곤 합니다. 결국 짧게는 2주에 한 번 , 길게는 한 달에 한 번씩 장갑 교체를 합니다.

    해진 골프 양피 장갑
    쫀득쫀득함이 살아져버린 양피 장갑

    그립이 예전과 같이 견고하게 잡히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닳아진 장갑을 먼저 탓하고 새로운 장갑을 끼고 계속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 인도어에서 연습할 때 어느 순간 샷을 했는데 그 찰나의 순간 클럽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 클럽이 저 멀리 날아갈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간신히 왼손으로 꽉 잡아 겨우 붙잡았습니다!!

     

    클럽이 날아가서 옆쪽 타석에 연습하고 계신 다른 사람 얼굴이라도 쳤을 생각만 해도 소름 돋게 끔찍합니다. 

     

    장갑만 새 걸로 바꾸면 그 잠시 그립감이 좋아졌다고 착각했을 뿐 이미 트랙션은 떨어진 맨들맨들해진 그립이 본질적인 문제점이었습니다. 

     

    아무리 쫀득쫀득한 새 양피 장갑으로 바꾼다 한들 그립 표면이 기름칠된 것처럼 반들반들 보인다면 당장 바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상 방지

    그립 표면이 맨들맨들해져 미끄러워지게 되면 평소 잡던 그립의 악력이 아닌 더 강한 힘으로 쥐어짜게 됨을 느꼈습니다. 

     

    손 자체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어깨에도 그 경직이 그대로 이어지고 이는 백스윙 때도 자연스러운 회전을 방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미끄러운 그립을 어떻게든 놓치지 않기 위해 더 센 힘으로 잡고 있어 스윙이 부자연스러워지다 보니 다른 몸의 근육 특히 견갑골 쪽에 무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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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시기 

    사람마다 연습하는 횟수와 시간이 다르기에 정확히 정해진 교체 시기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골프 클럽을 새것을 구입했다는 가정하에 1년~2년 정도에 꼭 한 번씩 바꾸어주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클럽을 사용하지 않고 아예 방치해둔 경우라도 집안의 먼지들이 돌아다니며 쌓이고, 특히 여름에는 습한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에 자연적으로 그립은 상하게 됩니다. 

     

    매일 연습하고 연습량도 엄청 많으신 분들은 자주 그립의 마찰력을 체크하셔서 교체 시기를 남들보다는 짧게 가져가야지만 경제적인 부담도 엄청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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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시기를 늦추는 법

    저처럼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라면 자주 장갑을 교체해줘서 땀에 젖어 축축해진 장갑이 계속 그립에 닿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습할 때 1시간은 A 장갑, 나머지 1시간은 B 장갑 이렇게 두 개를 준비해 번갈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전보다 장갑 사용 기간도 늘어나고 그립도 덜 맨들맨들 해집니다. 

     

    맨들맨들한 그립
    저의 최애 8번 아이언의 딱봐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그립입니다.

     

    어떤 분들은 미세모 칫솔에 퐁퐁을 발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닦아주고 나면 새것처럼 약간 쫀득쫀득해진다고 추천해줬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골프 프라이드 투어 벨벳 그립은 고무다 보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아직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드를 자주 나가시는 분들 중 1번 홀 직전에 선크림을 부랴부랴 마구 바르시고 나서 바로 그립을 잡고 샷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립의 마찰 생명력을 줄여주는 아주 탁월한 효과라고 합니다. 절대 그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오히려 겨울철이 다가와 손이 많이 건조해져 핸드크림을 바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핸드크림 바르고 그립을 잡는 것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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