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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PGA

PGA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브리티시 오픈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1. 8.

목차

    PGA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세계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올해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150번째 디오픈 챔피언십 대회를 기억하시나요? 경기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는데 영광의 우승컵은 그 당시 세계 랭킹 2위였던 카메론 스미스의 손으로 건네 졌습니다. 

     

    그는 이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명예도 얻고 엄청난 상금도 얻었지만 돌연 한 달 후 어마 무시한 이적료를 받으며 리브 골프로 이적했습니다. 이 디오픈 대회를 우승하면 어떤 의미가 있길래 메이저 대회로 뽑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THE OPEN 디 오픈

    영어에서 정관사 THE를 사용할 때는 세상에서 유일한 하나만 존재하는 것을 명칭할 때 사용합니다. 바로 자존심 넘치는 영국인들이 붙인 대회 이름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픈 대회이기에 자랑스럽게 앞에 "THE"를 붙여 "THE OPEN 디 오픈"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1860년에 처음 창설되어 세계 골프 대회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살아있는 전통과 권위를 가진 대회입니다. 영국과 관련이 깊은 만큼 브리티시 오픈 BRITISH OPEN 이라고도 불립니다.

     

    영어 단어 오픈의 뜻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대회이기에 아마추어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초청권이 없거나 시드를 받지 못한 이들은 예선전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디 오픈 로고
    THE OPEN 챔피언십

    이 대회에는 특별히 정해진 규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 , ST ANDREWS OLD COURSE " 에서 디오픈을 꼭 5년마다 개최하는 규정입니다. 

     

     우승자에게는 "CLARET JUG 클라레 저그" 수여됩니다. 다른 대회에서 받는 우승컵과는 사뭇 다르게 생긴 이 저그는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을 말합니다. 와인 애호가인 영국인들이 대회 우승자에게 최고의 의미로 선사해주는 "와인을 담은 주전자" 것입니다

     

    클라레 저그 디오픈 트로피
    클라레 저그

    전 세계 모든 프로 골퍼들이 꿈꾸는 트로피 중 하나가 이 클라레 저그입니다. 

     

    총 상금 규모

    2022년 대회

    총 상금 : 1400만 달러 

    우승 상금 : 250만 달러 ( 약 34억 원 )

     

    대회 개최 시기

    디 오픈은 영국의 골프 경기를 주관하는 R&A 단체에 의해 매해 7월 중순에 열립니다.

    내년 2023년에는 로얄 리버풀 ( ROYAL LIVERPOOL )에서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최됩니다.

    2024년에는 로얄 트룬 ( ROYAL TROON ) 7월 14일에서 2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역대 우승자 

    디 오픈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년도  우승자 
    2022 (150번째 대회) 🇦🇺 카메론 스미스 
    2021 🇺🇸 콜린 모리카와
    2020 (코로나 때문에 미개최) -
    2019 🇮🇪 쉐인 로우리
    2018 🇮🇹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017 🇺🇸 조던 스피스
    2016 🇸🇪 헨릭 스텐슨
    2015 🇺🇸 재크 존슨
    2014 🇬🇬 로리 맥길로이
    2013 🇺🇸 필 미켈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디오픈 우승 3번 (2000년, 2005년, 2006년) 중 2번을 골프의 성지 "THE HOME OF GOLF"인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이루어냈습니다. 

     

    타이거 우즈 우승
    디오픈 대회 강자 타이거 우즈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대회가 미개최되는 바람에 디오픈의 5년마다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 열리는 전통이자 규정이 깨지고 2022년에 이곳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역대 아마추어 우승자

    1890년 존 볼 

    1892년 해롤드 힐튼

    1897년 해롤드 힐튼

    1926년 바비 존스 

    1927년 바비 존스

    1930년 바비 존스

     

    역대 최대 우승자

    6번 우승 : 해리 바돈 ( HARRY VARDON won in 1896, 1898, 1899, 1903, 1911, 1914)

    5번 우승 : 제임스 브레이드, 존 앙리 테일러, 피터 토마슨, 톰 왓슨

    4번 우승 : 톰 모리스 시니어, 톰 모리스 주니어, 윌리 팍 시니어, 월터 헤이젠, 바비 로크

     

    톰 모리스 시니어, 톰 모리스 주니어는 각각 4번씩 우승을 한 아빠와 아들 관계입니다. 부자가 이런 권위 있는 대회에서 4번씩이나 우승하여 총 8번 우승을 합작시키다니 대단한 기록입니다. 

     

    역대 최저타 기록

    2016년 스코틀랜드 로얄 트룬에서 열린 디오픈대회에서 스웨덴 출신의 헨릭 스텐슨 선수가 최종 20언더파를 기록하여 디오픈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인 264타를 치며 역사를 썼습니다.

     

    2022년 디오픈 드라마와 대기록

    2022년 7월에 열린 150번째 디 오픈 경기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을 만큼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찬 드라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카메론 스미스 선수는 파이널 라운드 때 고도의 집중력으로 8개의 버디를 잡아 대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디 오픈 18번 홀
    18번 홀에서 반전을 노려보는 로리 맥길로이

    로리 맥길로이 선수가 마지막 18 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드라이버로 원온을 시도하고 " GO GO!! " 외쳤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결국 그린에 올라가지 못한 볼을 칩인으로 넣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퍼팅으로 버디를 노려 2위를 하고자 했지만 결국 파로 마무리해 3위로 끝났습니다

     

    2위는 2022년 신인상 수상자인 카메론 영이 차지했습니다점수차가 스미스는 -20, 영은 -19, 맥길로이는 -18 정말 드라마 같은 초박빙의 승부를 보여주었던 경기였습니다

     

    카메론 스미스의 20언더파 (최종 268타)의 기록은 1873년부터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되었던 디오픈 대회 중 최다 언더파 기록입니다. 그는 2000년 타이거 우즈가 우승할 때 최종 269타, 19언더파의 기록을 깨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THE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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