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겨울 제철 음식 '굴'로 건강 챙기기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몸이 점점 움츠려 들기 시작했습니다. 올 겨울에는 제철인 음식들을 찾아보고 먹으면서 몸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동의보감에서 "바다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라고 언급한 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다의 우유, 굴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바다 음식이지만 영양가 만점인 고급 해산물인 굴! 제철 시기는 11월 ~ 2월경이고 이 시기에 먹어야 가장 향긋한 바다 내음을 품은 통통한 굴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굴은 남자의 정력에 좋다고 하는데 굴 속에 많이 들어있는 영양 성분인 아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굴의 영양 성분
아연 - 테스토스테론 분비 촉진,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도움. 또한 정자 생성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도움, 눈 건강 증진
철분과 구리 - 빈혈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비타민 C & E - 면역력 증진에 도움, 면역 체계를 활성화
칼륨 & 마그네슘 - 혈압 저하 작용 및 혈관 이완 (신장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음)
굴의 종류
석화, 굴, 알굴 그냥 다 똑같은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쉽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석화 : 돌에 꽃이 핀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껍데기 자체로 파는 것을 석화라고 칭합니다.
굴(알굴) : 석화에서 알맹이만 쏙 빼가지고 파는 것을 흔히 굴, 또는 알굴이라고 부릅니다.
싱싱한 굴 고르는 법
굴을 보았을 때 속살이 먼저 통통한지를 확인하고 색상은 밝고 선명한 유백색을 띠어야 좋습니다. 그리고 살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것이 신선도를 나타냅니다. 또한 살들을 둘러싸는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특히 광택이 없고 너무 노랗게 변색된 것은 걸러야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간혹 굴의 알 부분에 이상하게 멍울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면 절대로 드시면 안 되고 바로 버리면 됩니다.
먹을 때 주의할 점 & 세척법
‼️ 노로바이러스 주의 ‼️
굴을 생식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이슈화 된 만큼 100% 익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나는 "굴은 생식으로 먹어야 제 맛이지"하는 분들을 위한 주의 사항입니다.
1. 석화 ( 껍데기 채로 팔리는 굴을 명칭 )
껍데기를 반절 열어서 판매하는 것은 그만큼 공기와 많이 접촉하게 되고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에 생식으로 석화를 드실 분들은 껍데기가 열리지 않은 것을 주문하셔야 합니다.
석화는 입이 모두 닫혀 있어야 정상이고 입이 벌어져 있는 것들은 추려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냄새를 맡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은 고약한 냄새가 나면 바로 버려버립니다.
껍데기가 그냥 쉽게 열린 것들은 이미 죽어서 상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석화 패각의 입구를 튼튼한 가위로 잘라준 다음에 그 사이에 칼을 넣어서 관자 쪽을 떼주면 손쉽게 벌려집니다.
이때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장갑은 착용하시고 이왕이면 긴 칼보다는 짧은 칼을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소금물을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칫솔이나 미세모 같은 연한 브러시로 굴의 입구 쪽과 검은색 테두리 부분을 아주 살살 닦아주면 불순물이 엄청 나옵니다. (전복 세척하듯이 닦으면 다 상해서 정말 살살 닦아 줘야 합니다.)
이 불순물들을 제거해주고 먹으면 그나마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금물도 계속 사용하지 마시고 불순물이 많아졌다 싶으면 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2. 굴(알굴) - 마트에서 비닐봉지에 담겨서 파는 생굴을 말합니다.
세척할 때 그냥 수돗물만 사용하면 맛을 다 잃어버리기 때문에 꼭 소금물로 씻어야 합니다.
굴의 양에 맞춘 물에 소금 2~3스푼 정도 넣고 박박 문지르는 게 아닌 살살 나무 숟가락 같은 걸로 휘저으면 됩니다.
손으로 하게 되면 손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생굴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걸러낼 때는 채반에 그대로 붓는 게 아니라 굴만 건져 채반에 올려놓습니다.
불순물 양에 따라 반복적으로 한 번 ~ 두 번 정도 더 해줘도 됩니다.
이때 채반에도 불순물들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세척하는 과정에서 꼭 채반도 같이 씻어주셔야 이물질 등을 같이 흡입하지 않습니다.
집에 만약 무가 있다면 무를 갈아서 세척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흡착력이 높은 간 무를 굴과 함께 섞어 나무 숟가락으로 살살 휘저어주고 물을 담아 한 번 씻어냅니다.
그 이후 소금물에 다시 한 번 세척하면 조금 더 청결한 상태로 굴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 무를 사용해 세척하면 굴의 비린내도 잡아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트에서 생굴을 구입할 때는 항상 생식용으로 가능한 지 아니면 가열해서 먹어야 하는 굴인지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생식용으로 나온 굴들은 굴을 손질하는 공장에서 세척과정을(지하 100M 암반해수로 세척했다고 홍보도 합니다) 거친다고 해도 집에서 소금물로 한 번 더 세척하는 게 노로바이러스 노출을 최소하 시킬 수 있습니다.
가열용으로 나온 굴들은 이런 처리 작업을 거치지 않기에 절대로 바로 드시면 안 되고 소금물로 여러 번 세척하고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먹어야 더 안전합니다.
보관 시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석화가 아닌 생굴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을 경우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양이라면, 해수에 담겨 온 굴을 비닐봉지에 소분하여 냉동실(오래 먹지 않을 경우)이나 냉장실(짧게 보관할 경우)에 보관합니다.
절대로 그냥 수돗물로 채워서 보관하시면 안 되고 포장되어 왔던 해수로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 보관했던 것은 자연해동되게 놔뒀다가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꼭 가열해서 먹어야 안전합니다.
함께하면 좋은 음식
레몬 🍋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레몬의 즙을 굴에 뿌려 먹으면 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타우린 손실을 예방 → 혈압 저하 작용 & 콜레스테롤 개선으로 이어짐
'건강은 내가 챙겨야 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기닌 효능 고함량 해외 직구 꼭 먹어야 할까? (0) | 2022.12.16 |
---|---|
발톱 무좀 주블리아 핀포인트 레이저 약 1년 치료 경과 (0) | 2022.12.16 |
소화 잘되는 배 안아픈 우유 에이 클래스 락토프리 우유 6개월간 경험 (0) | 2022.11.30 |
아이허브 해외직구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주의 사항 (0) | 2022.11.26 |
아보카도 효능 보관법 후숙 손질 방법 | 바나나와 함께 믹스하면 영양 만점 스무디 쉐이크 (0) | 2022.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