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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드라이버 스윙
작년 발생했던 교통사고로부터 입은 부상을 강한 의지로 이겨내고 경기에 출전하여 모든 골프 선수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영향력과 그 존재 자체의 파급력은 어마 무시합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명실상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 선수로서 헌액 되는 경사를 보냈습니다. GREATEST OF ALL TIME ; GOAT 그 자체입니다.
메이저 우승 15승을 포함하여 PGA 투어 통산 82승이나 이뤄낸 살아있는 레전드 그 자체인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스윙은 얼마나 완벽한지 하나하나 분석해보겠습니다.
어드레스
"골프의 정석" 책이 있다면 책 내용으로 쓰일 완벽한 그의 어드레스 자세를 보았을 때 척추각과 샤프트의 연장선을 이어 보면 거의 직각의 형태로 서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도 그렇고 이 각을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깨는 말려서 올라가는 모습 따위는 보이지 않고 팔은 편안하게 내려놓아져 있고 상체는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낮게 위치해있습니다.
그의 머리와 드라이버 헤드와의 정렬은 거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볼의 위치는 교과서적인 세팅으로 왼발 뒤꿈치 부분에 두어 볼을 약간 뒤쪽에서 바라보고 있는 자세입니다.
볼과 드라이버 헤드와의 사이에는 골프볼 2개 정도를 두고 있는데 이유는 아마도 오른쪽 상체가 덮이는 것도 방지하고 어퍼 블로우 형식으로 임팩 하기에 자신만의 최적의 궤도를 대비한 자세입니다. 볼과 거리를 살짝 두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틸트 되고 어깨도 살짝 내려가기 때문에 매번 어드레스 자세 잡을 때 꼭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테이크 어웨이
시선은 항상 볼을 향해 있지만 상체가 로테이션되면 머리도 자연스럽게 아주 살짝 옆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머리를 어떻게든 고정시키려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상체 회전을 오히려 막게 되고 몸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렇게 살짝 같이 움직여 주는 게 좋습니다.
머리를 끝까지 고정하려 했다가 오히려 역피봇을 유발하게 되니 머리가 좌우로 심하게 왔다 갔다 하지 않을 정도로만 유지해줘야 합니다.
헤드는 낮고 길게 빠지고 있고 골반 위치에 올라왔을 때 헤드의 페이스 각은 척추각과 동일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왼손등이 뒤집어져 오픈된다면 다운스윙할 때 이상한 보상 동작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어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백스윙 탑
탑으로 올라가기 전 P3에서 코킹이 조금 지연되었다가 탑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 큰 아크를 만들기 위해 코킹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최대한 샤프트가 탑으로 올라가면서 만들어내는 관성으로 탑 자세에 이르고 있습니다.
왼쪽 어깨는 턱에 닿아있고 헤드는 상체 꼬임이 만들어진 형태대로 살짝 움직여있지만 볼에 대한 시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발은 과도하게 펴지는 게 아니라 다운스윙 들어가기 전 견고하게 자세를 유지시켜줄 수 있게 살짝 굽혀져 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 발이 완전히 펴지는 프로 선수들도 보이지만 아마추어가 너무 펴려고 했다가 오히려 역피봇을 유발할 수 있어 살짝 굽혀주고 오른쪽 골반 힌지를 만들어주는 게 다운스윙 때에도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헤드의 면은 어깨를 이은 연장선과 비슷한 각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헤드가 너무 하늘을 직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운스윙
제일 중요한 부분이 등은 타깃 쪽을 바라보려고 해야 척추각이 계속 유지되고 상체가 빠르게 덮어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른쪽 팔꿈치는 갈비뼈에 거의 붙어있고 왼팔은 펴진 상태로 힌지와 코킹이 유지되어 지면과 완전히 직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하체 분리가 일어나며 꼬여있던 몸통이 얼마나 강한 토크를 만들어내는지 옷의 구겨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옆모습으로 보았을 때 그립은 볼을 향하고 있습니다. 샤프트는 샬로윙이 되고 있고 드라이버 헤드는 아직도 한참 좌측에 머물러 있어 채를 뒤에서 힘 있게 뿌려줄 수 있게 됩니다.
드라이버 헤드가 오른쪽 어깨로 넘어와버리는 자세가 보인다면 심각한 아웃 투 인 스윙으로 슬라이스 유발하게 되고 비거리 손실도 커집니다. 오른발은 지면을 강하게 밀어주려고 준비 완료 상태입니다.
임팩트
왼팔과 오른팔이 삼각형 형태를 계속 유지한 상태로 임팩트가 이뤄집니다. 오른팔 팔꿈치에 대한 오해로 임팩트할 때도 굽혀져 있으려면 힙턴이 카메론 챔프 정도 해야 하는데 우즈도 나이가 들어서 유연성이 떨어지니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뒤에서 뒤에서 시원하게 뿌려주고 있습니다.
상체는 아직 확 열리지 않고 릴리즈 후 자연스럽게 타깃 쪽으로 열려야지 상체를 열고 때리면 채가 너무 뒤늦게 따라와 매번 슬라이스가 나게 됩니다.
채찍 휘두르듯이 다운스윙 때 탑에서 가속되었다가 임팩트 구간 감속 그리고 릴리즈 때 다시 가속되는 순서로 릴리즈가 이뤄지면 피니쉬도 자연스럽게 이쁘게 넘어가게 됩니다.
피니쉬
정말 간결하고 아름다운 스윙입니다. 피니쉬 자세 때 오른쪽 어깨가 타깃 쪽을 확실하게 바라봐줘야 예쁜 피니쉬 자세로 이어집니다.
다른 장타자 프로 선수들은 힘을 주체하지 못해 피니쉬 자세 때 왼발의 앞꿈치가 타깃 쪽으로 더 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우즈의 왼발 모양을 보면 견고한 상태로 지면에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골프 황제인 우즈는 그만큼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스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스윙할 때 아크를 크게 만들기 위해 코킹을 너무 빨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익숙하지 않다 보니 밸런스가 무너질 거 같아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몸에 힘을 다 빼고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타이거 우즈도 하루빨리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여 내년 2023년에는 은퇴하기 전 부활의 날개를 펼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다가오는 12월 10일에는 펠리칸 골프 클럽에서 THE MATCH가 열리는데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선수가 한 팀이 되고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팬들에게 빅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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