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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쉽게 치자

골프 매너 알아두면 좋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정리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1. 28.

매너가 골프를 만든다

매너 좋은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이 타인에게 동반하기 싫은 골퍼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첫 라운딩 가기 전 골프 코스 용어 정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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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린 깃대 색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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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는 골프 용어 정리

매너를 제대로 지키려면 골프와 관련된 용어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이 시작점이라 생각되어 한국 사람들이 흔히 잘못 쓰는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매 홀마다 시작점인 티잉 그라운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① 아너(Honor) 

흔히들 오너(Owner)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직전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가지는 명예, 존경의 뜻으로 그다음 홀에서 제일 먼저 티샷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오류인데 오너(Owner)는 주인, 소유자 뜻으로 내가 이번 홀에서는 주인공이라 착각하지 말고 직전 홀에서 좋은 기록을 낸 동반자에게 존경을 표해봅시다.

 

친한 친구 4명과 함께 라운드를 하거나 가족과 지인들끼리 모임을 가지며 플레이할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먼저 샷 준비가 된 사람들이 티샷을 먼저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라이버 스윙

하지만 최근에는 바쁜 직장인들이 한국 골프장의 운영 특성상 라운드 인원 4명을 모을 수 없을 때 골프 조인 동호회 커뮤니티에서 부족한 2명 또는 1명을 구해서 같이 플레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서로 초면인 상태라 골프에 대한 매너를 서로 지켜줘야 하는데 (친한 사람들과 격식 없이 쳤던 경험만 있더라도) 꼭 기본 매너를 지키면서 플레이하는 게 동반자들의 눈살을 찌푸리지 않게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더라도 본인 골프 실력 평가와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에 도전에 진심인 사람들도 많고, 간혹 정말 실제 경기 진행처럼 긴장감 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아너를 꼭 지켜주는 게 골프 매너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타이거 우즈
느낌과 실제는 다르니까

② 포어 (FORE) 

위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영어발음 때문에 생긴 오류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큰 목소리로 길게 공 조심하라는 경고를 해준다고 생각해 뽀올(BALL)~~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다 보니 이게 잘못 퍼져서 다른 아마추어 골퍼분들도 잘못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는 티샷 후 앞쪽이나 옆쪽에 골프 볼이 날아가니 위험을 경고해주기 위해 소리치는 것입니다.

③ 멀리건(Mulligan)

자신이 한 샷이 미스가 심해 OB 지역으로 빠졌을 때, 아예 볼을 찾을 수 없는 구역에 들어갔을 때 등 페널티 없이 다시 한번 샷 기회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국내 골프장의 빠른 진행속도의 특성상 멀리건을 캐디분이 막 나서서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진 분들이 빠른 진행속도로 라운드를 즐기고 있는데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상급자 골퍼가 배려심 있게 "멀리건 한 번 쓰세요 또는 캐디 언니 너무 잘 치고 계셨는데 멀리건 한 번 드리죠". 이렇게 말하지 않는 이상 먼저 나서서 멀리건 한 번 주세요(쓸게요)라고 직접 말하는 건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린 그랜트 스윙
떠오르는 슈퍼 루키 린 그랜트 스윙

멀리건을 준다고 하더라도 냅다 좋은 기회다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한 번쯤은 정중하게 사양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한 번 더 권하면 그때는 정중하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다시 샷을 하는 게 매너 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멀리건 드릴게요"라고 언급하는 것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이기에 삼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 페어웨이에서 주로 하는 매너 없는 행동들입니다.

 

① 디봇 (Divot)

프로 골프 선수들 경기를 보면 길게는 30cm 이상 움푹 파인 잔디가 볼 임팩트 후 공중으로 붕 떠서 날아 샷을 한 지점보다 멀리 떨어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디봇

전문적인 골프 용어로는 '디봇(Divot)'이라 합니다. 한국말로 표현은 '뗏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상급자 아마추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운 블로우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완전히 볼을 임팩트한 게 아니라 땅을 잘못 가격하여 페어웨이 잔디에 크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봇

해외에서 디봇에 관련된 이미지에 항상 웃긴 자료로 떠 있는데 보기만 해도 너무 웃긴 사진입니다.

디봇 정리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다운 블로우로 볼을 임팩트해 잠들기 전 계속 생각나고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샷을 했더라도 꼭 뗏장을 찾아 움푹 파인 자리에 다시 올려놓고 발로 살짝 밟아주는 게 진정한 매너 있는 골퍼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② 벙커 (Bunker) 모래 정리

벙커로 공이 들어간 것도 짜증나지만 더 짜증나는 것은 볼이 (전팀인지 전전 팀인지 벙커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신발 자국에 빠져 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심지어 고무래를 그냥 벙커에다가 던져 놓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벙커에 들어갈 때는 최대한 낮은 쪽으로 들어가서 나올 때도 낮은 곳으로 나와야 합니다.

벙커 샷

굳이 높이 점프해서 벙커 안으로 들어가면 모래를 더욱 움푹 파이게 하는 행위이고 정리할 때도 시간이 소요되어 전체적으로 민폐를 끼치는 상황입니다. 

 

벙커가 많이 깊다면 미리 밖에 놓여져 있는 고무래를 들고 같이 들어가서 나올 때 뒷걸음질 치며 모래 결대로 정리해주면 되고 벙커가 깊지 않은 경우에는 잔디에 다시 올라가서 본인이 어지럽힌 모래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됩니다.

 

 

골린이를 위한 골프 스코어 계산 파3 파4 파5 평균 거리 핸디캡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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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골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골프 기초 상식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뭐 이리도 관련 용어들도 많고 생소하고 낯선지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 있을 겁니다. 저는 그냥 무작정 골프 채널에서 중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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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그린 위에서의 골프 매너와 주의해야 할 상항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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