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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 할래?

프랑스 와인 부르고뉴 버건디 AOC 등급

by 수제꽈배기빌빌 2022. 12. 3.

목차

    프랑스 레드와인 

    프랑스의 와인 생산 양대 산맥인 부르고뉴와 보르도 지방 중 이번 시간은 부르고뉴 지방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보고 왜 우리가 와인을 마시기 전 공부를 하면 더 즐겁게 마실 수 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바둑판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부르는데 세계 와인의 축소판인 프랑스 와인 재배 지역을 공부해보며 와인과 더 친해져 봅시다.

    빈야드

    와인 기초 상식

    다른 술들과 다르게 물 한 방울 넣지 않고도 포도 그 자체만으로 가진 포도 속 당분 때문에 알코올이 발효되는 과정을 통해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쉽게 말해 포도 자체가 가진 고유 특성과 품질에 따라 양조되는 와인의 품질과 맛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포도 재배

    그럼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밭, 포괄적으로는 포도 재배 지역은 어디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지역은 또 어떤 기후 조건을 가지는지 알면 같은 포도 품종이더라도 왜 다른 특성을 가지는지 알게 됩니다.

     

    심지어 같은 와이너리에서 동일 생산자에 의해 양조된 와인이더라도 매 해마다 기후 조건이 다르니 포도의 품질 또한 달라져 100% 똑같은 와인이 절대 만들어지지 않아 그만큼 빈티지에 따라 점수도 다르게 받고 그만큼 신경 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부르고뉴 지방
    부르고뉴 지방

    부르고뉴 지방 

    프랑스에는 크게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 10개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부르고뉴 지방 ❗️

    흔히 영어 표현으로는 Burgundy (버건디)

    포도밭

    대표 품종 

    레드 : 피노 누아( PInot Noir) 🍷

    화이트 : 샤르도네  Chardonnay ) 흔히들 샤도네이라고도 읽습니다.

     

    ✅ 보르도에서는 와인을 만들 때에 블렌딩을 하기도 하지만 부르고뉴 지방은 오직 단일품종으로만 와인을 양조하고 있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A.O.C 등급 

    지난 시간 이탈리아 와인 등급(D.O.C.G)에 대해 알아봤던 것처럼 프랑스 와인에도 원산지 통제 명칭 법인 A.O.C 등급이란 게 있습니다.

     

    A.O.C =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appellation "아펠라시옹"은 나파 밸리 와인 편에서도 나왔던 단어인데 쉽게 말해 "명칭이란 뜻

    d'는 of ~의 뜻, 드오리진 콩트롤레 (원산지 통제의)

    특별히 부르고뉴 지방을 알아본 이유에는 이 부르고뉴 지방만❗️ 포도 마을도 아니고 그 포도마을에 속한 각각의 포도밭까지 등급을 매기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지방 ➡️ 지구 ➡️ 포도 마을]인데 부르고뉴 지방은 뒤로 ➡️ 포도밭까지 

    이 A.O.C를 또 4개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① 그랑 크뤼 (특급, 특등급) - GRAN Cru

    로마네 꽁티 레이블로마네 꽁티

    위의 빨간 박스처럼 특등급 밭에서 생산된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로마네 꽁티는 

    "APPELLATION ROMANÉE - CONTI CONTROLÉE"

    아펠라시옹과 콩트롤레 사이에 포도밭 이름을 적어 표기합니다. 

     

    사진 출처 : www.romanee-conti.fr

     

    ② 프레미에르 크뤼 (1등급 밭) - Premier Cru

    프리미에르 크뤼

    그랑 크뤼와 비교되게 프리미에르 크뤼라는 글귀와 빌리지 명인 샤블리 그리고 아래에 크게 포도밭 생산자 이름인 Louis Latour 루이 라뚜르가 레이블에 같이 적혀 있습니다.

     

    ③ Communales (코뮈날), 마을 village 단위

    빌리지 단위
    빌리지 단위 레이블

    위의 프리미에르 크뤼와는 다르게 샤블리 빌리지 명만 나와 있습니다. 

     

    ④ 지역 Régionales 또는 부르고뉴 지방 단위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위인 지방 명인 부르고뉴만 아폴레시옹과 콩트렐레 사이에 적혀 있고 대표 품종인 피노 누아가 크게 보입니다.

    지방 단위

     

    ✅ 부르고뉴 지방에서 84 곳이 A.O.C 등급을 받았고 이는 프랑스 전체 A.O.C 와인 카테고리의 23% 이상을 차지합니다.

     

    Climat 끌리마

    부르고뉴 지방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용어

    "Climat"

    얼핏보면 영어 'climate' 기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끌리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부르고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인 끌리마의 뜻은

    중세시대 이래로 포도 재배자들이 포도밭의 터를 점차적으로 더욱 정확하게, 아주 세세하게 구분시켜 놓은 구획을 말합니다.

    끌리마
    포도밭 내에서도 바둑판처럼 아주 세부적으로 각각 구획화되어 있습니다. 이걸 바로 끌리마라 합니다.

    ✅각각의 끌리마는 특정한 지질학적, 지형적, 토양, 땅 아래 수압 및 기후에 노출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100평 정도되는 조그만 포도밭도 그 안에서 위의 특성에 따라 더 세분화시켜 2~3개의 다른 클리마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나눠진 각각의 끌리마에서 생산된 단일 품종의 포도로부터 개별적으로 와인이 양조되고 와인 이름도 그 끌리마의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끌리마 이름을 가진 와인
    고유한 끌리마 이름을 가진 와인들

    끌리마만이 가지는 독특한 개성과 특징은 포도 재배자의 노하우와 융합되어 와인의 빈티지에 모두 그대로 표현됩니다.

     

    포도 재배자가 와인이 생산되는 원산지와 정확하고 밀접하게 관련하여 서로 연결시키려는 곳은 세계 모든 포도 재배지역 중 부르고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 부르고뉴에서 끌리마라는 존재는 부르고뉴 지방의 포도 재배 모델의 근본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끌리마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부르고뉴의 지방의 대표 와인들을 알아보기 앞서 기초적인 지식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 아펠라시옹 ( A.O.C ) 마을들과 그들을 대표하는 와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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